五臺山事蹟 및 御牒의 解題와 譯註 > 학술자료실

화엄선 연구소 소개

오대산 역대 선지식

학술 자료실

특별강연자료실


학술자료실

학술자료실


본문

五臺山事蹟 및 御牒의 解題와 譯註

  • 주제五臺山事蹟 및 御牒의 解題와 譯註
  • 시대현대시대
  • 저자윤선태, 최연식, 김용태
목차
위로 가기 五臺山事蹟 및 御牒의 解題와 譯註
一. 五臺山事蹟의 해제와 역주
1. 五臺山事蹟 해제 / 강호선
2. 五臺山事蹟 교감 / 윤선태, 최연식, 김용태
3. 五臺山事蹟 역주 / 윤선태, 최연식, 김용태
▶ 서문: 윤선태, 최연식
▶ 「奉安舍利開建寺庵第一祖師傳記」~「五臺山聖跡幷新羅淨神太子孝明太子傳記」:
윤선태
▶ 「信孝居士親見五類聖事蹟」~「我朝本山事蹟」: 최연식
▶ 「璿源寶略奉安事蹟」~「跋」 3: 김용태
二. 御牒의 해제와 역주
1. 御牒의 해제 / 강호선
2. 御牒의 원문 / 김용태
3. 御牒의 역주 / 김용태

상세소개
위로 가기

오대산사적의 앞부분은 민지가 찬술한 오대산사적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일단은 서문에 서 민지 발문까지를 민지의 오대산사적에 근거했다고 볼 수 있고, 민지가 당시까지 오대 산에 전해져 오던 기록에 기초하여 정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서문의 경우 서술의 전거와 시기에 해서는 조금 더 고찰이 필요하며, 「奉安舍利改建寺庵第一祖師傳記」, 「五臺山 聖跡幷新羅淨神太子孝明太子傳記」 등과 같은 고려 이전 사적을 정리하면서 참조한 문헌에 대해서도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奉安舍利改建寺庵第一祖師傳記」, 「五臺 山聖跡幷新羅淨神太子孝明太子傳記」, 「信孝居士親見五類聖事蹟」은 續高僧傳, 「皇龍寺刹柱 本紀」 등의 慈藏관련 사료 및 삼국유사에 수록된 일련의 자장과 오대산 관련 기록과 꼼 꼼하게 대조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信孝居士親見五類聖事蹟」은 민지가 정리한 것이 분명 한 것으로 보이는데, 기본적으로는 일연이 삼국유사의 「臺山月精寺五類聖重」을 찬술하면 서 본 거의 동일한 자료에 기반하여 정리한 것으로 보이며, 서론~「信孝居士親見五類聖事蹟 」 부분은 대개 삼국유사의 「臺山五萬眞身」의 내용과 깊은 관련이 있다. 삼국유사 「대산 오만진신」조의 내용이 오대산사적 항목별로 쪼개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대산사적은 기본적으로는 일연이 참고한 것과 거의 동일한 기록을 바탕으로 찬술된 것으 로 보이지만, 유사 외에도 관련된 여러 자료들과의 대조가 필요하며, 또한 민지가 찬술한 다른 사적기와의 비교도 요구된다. 민지와 일연의 관계도 주목되므로, 민지와 일연, 민지의 사적기와 일연의 삼국유사에 대한 상호분석은 오대산사적을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서문은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중국 역사와 비교하여 서술한 점과 석가가 입적할 때 문수보살 에게 자신의 정골사리와 염주 및 가사 등의 信物을 가지고 청량산에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동방에서 자장이 오면 그에게 전하여 나라를 복되게 하고 세상을 도우라고 위촉했다는 내용 등은 오대산사적 편찬 및 서문 찬술 시기, 강원도 오대산과 자장의 관계 등과 관련하여 향후 연구가 필요한 부분인데, 이부분 역시 삼국유사 「대산오만진신」에도 동일한 내용이 전한다. 「奉安舍利改建寺庵第一祖師傳記」은 자장의 전기인데, 자장이 중국 유학 중 문수보살을 친견 한 다음날 홀연히 나타난 범승이 자장에게 신라 명주 오대산 또한 일만문수의 진신이 상주 하는 곳이므로 귀국하여 참배하라고 당부하였다고 하며 자장은 귀국 후 범승이 준 사리를 황룡사에 탑에 봉안한 뒤 명주 오대산으로 地爐峰으로 와 佛腦와 정골사리를 봉안하였고, 월정사를 창건하고 13층 석탑을 세우고 그 안에 사리 37매를 납입한 뒤 내력을 기록한 비 석을 세웠다고 하였다. 이 기록은 자장의 활동 가운데서도 황룡사와 월정사의 불사리 봉안 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는데, 월정사 1대조사이자 명주 오대산이 자장에 의해 문수주처로 상정되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기록은 삼국유사나 속고승전에 전하는 자장전의 문수의 관계와는 다른 점이 많고, 인용한 자료도 원효가 찬술한 자장전[元 曉所撰傳]과 臺山本傳記 등 삼국유사 및 고승전에서 이용한 것과는 다른 전거자료를 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삼국유사 「대산오만진신」에는 황룡사 관련된 부분을 제외 한 동일한 내용이 전하고 있으며, 또한 뒤에 나오는 「信孝居士親見五類聖事蹟」은 삼국유사 「臺山月精寺五類聖重」에도 비슷한 내용을 전하면서 “절 안에 전하는 古記”를 참조하였다 고 하고 있어 고려후기 오대산 월정사에는 자장 및 오대산과 관련된 별도의 전승이 있었음 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전승이 언제 어떤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밝 혀질 필요가 있다. 「五臺山聖跡幷新羅淨神太子孝明太子傳記」는 삼국유사 「溟洲五臺山寶叱 徒太子傳記」와 대조할 필요가 있는 내용인데, 이 역시 「대산오만진신」과 거의 비슷한 내용 을 전하고 있다. 「信孝居士親見五類聖事蹟」은 고려시대 公州 사람인 신효거사가 월정사에 머물던 五類大聖의 화신을 친견한 사적이 중심으로 고려시대 오대산의 전승을 기록하였으며, 뒤의 「我朝本山事 蹟」 과는 달리 상원사가 아닌 월정사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신효거사가 세상을 뜬 뒤 梵 日國師의 十聖 제자 중 한명인 信義가 월정사를 중창하였다고 하므로, 전승 속의 신효거사 는 고려초의 인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또한 늦어도 고려전기 월정사에는 5대에 각각 상주 하는 다섯 불보살(석가, 관음, 문수, 대세지, 지장)의 상이 봉안되어 있었고, 「신효거사친견 오류성사적」 말미의 세주를 통해, 이 상은 민지의 기록이 다시금 정리되는 조선전기까지도 여전히 월정사에 봉안되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민지는 현재의 월정사 8각 9층 석탑을 절에 전하는 고기에는 8각 13층석탑으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통도사계단기와  사림광기를 인용하여 사리 37개가 들어있다고 기록하여 寺中古記 외에 고려후기 다른 자 료에도 자장과 오대산 혹은 월정사에 관련된 전승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월정사 석탑 앞 의 보살상은 약왕보살로 비정하고, 손으로 향로를 받들고 있다고 하여, 현재는 사라진 보살 좌상의 지물도 알 수 있다. 또한 본문 뒤에는 1307년(고려 충렬왕 33) 민지가 오대산사적을 찬술할 때 쓴 글이 세 주로 수록되어 있다. 이 기록에 의하면 월정사는 고려시대 왕실에서 봄과 가을에 쌀과 소금 을 시주하고 국가의 복과 이익을 비는 사찰이었으나 몽골항쟁 과정에서 절이 퇴락하였던 것 을 다시 중수하면서 민지에게 절에 전하는 사적을 한문으로 바꾸어 기록해 달라는 청을 하 여 민지가 사적을 찬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세주까지는 민지 당시의 기록이며, <을본> 은 여기에서 끝이 난다. 그러나 <갑본>의 경우에는 이 뒤에 세주로 4편이 더 기록되어 있 는데, 皇慶 2년(1313년) 민지의 전기를 읽고 감격하여 민지의 오대산사적을 인쇄하여 후 대에 보이고자 했다고 하지만 이 글의 저자는 세종대의 사람으로 1434년 민지의 기록을 간 행하며 쓴 글이므로 앞의 황경연호와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 필사하는 과정이나 후대 정리하는 과정에서 시기의 착란이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앞의 “황경” 연호가 오류일 가능 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1442년(세종 24) 태조가 오대산에 친행하여 오대산사적을 보고는 세월이 오래되 결락된 부분이 있어 다시 쓰게 하였다고 하며, 뒤이어 나오는 1400년의 기록 역시 태상왕 인 태조가 직접 월정사에 와 오대산의 여러 암자와 월정사 및 상원사에 보시한 내용이 정리 되어 있다. 아마도 조선초 민지의 오대산사적 뒤에 이어 쓴 간행관련 기록은 1442년 것까 지이고, 1400년의 기록은 나중에 강릉읍지를 보고 추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을 본>의 경우에는 사적 舊本 3책이 모두 떨어져 전후의 일을 알기 어려운 상태로 되어 있어 한 책으로 합하여 정리하고, 옛 책 중에서 손상된 정도가 적은 것 1권을 다시 보충하게 하 였다는 1902년의 기록이 전하고 있다. 앞에 1902년 간기에서 말하는 舊本 3책은 그 앞에 세주로 기록되어 있는 조선전기의 간행 기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민지의 오대산사적을 1902년 한권으로 새로 정리한 것이 <을본>으로 추정된다.


첨부파일


대표 : 퇴우 정념스님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전화 : 033-339-6800 / 팩스:033-332-6915
COPYRIGHT © 화엄선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