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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시원 정립에 관한 불교적인 영향 고찰
- 주제한강의 시원 정립에 관한 불교적인 영향 고찰
- 시대1980년대
- 저자X
목차
위로 가기 한강의 시원 정립에 관한 불교적인 영향 고찰Ⅰ. 序論
Ⅱ. 한강의 시원에 관한 검토
1. 한강의 비중과 명칭
2. 문헌적인 검토
Ⅲ. 于筒水와 金剛淵
1. 우통수·금강연과 불교
2. 우통수·금강연의 신성한 특징
Ⅳ. 阿耨達池와 우통수·금강연
1. 아뇩달지에 관한 정리
2. 우통수·금강연과의 유사구조
Ⅴ. 結論
상세소개
위로 가기한강의 시원과 관련된 전통적인 인식은 五臺山 于筒水와 金剛淵이라는 것이다. 그러던 것 이 현대의 지리적인 인식에 기초한 최장개념이 적용되면서 한강의 시원은 논란의 양상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오게 되면 한강의 시원이 금대산·금대봉·검용소·제당굼 샘·고목나무 샘·석간수·금강산 등 다양해지게 된다.그러던 것이 한강의 관리자인 건설교통 부의 한국하천일람에서 한강의 발원지를 1981년 이형석이 제시한 태백시 금대산 북쪽으 로 비정하므로써 논란은 일단락 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전통적인 한강의 시원에 대한 인식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현대적인 관점에 입각한 편의적인 판단에 불과하다는 문제가 있다. 즉, 한강의 시원에 대한 인식에는 전통적인 관점의 우통수와 금강연이라는 측면과 현대적인 최장거리 개념의 원거리 인식의 두 가지 층차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전통적인 인식 역시 원거리 관점을 기초로 하여 설정된 것인데, 이에 대한 지리에 대한 부정확성으로 인하여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면, 현대의 관점에서 수정 보완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전통적인 한강의 시원인식에는 원거리의 관점이 아닌 물의 특수성에 대 한 측면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이렇게 될 경우 우리는 전혀 논리적인 층차 가 다른 문제를 전혀 상이한 방식으로 재단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본고는 전통적인 한강의 시원인식의 특징에 관해 모색해 본 것이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한강의 시원으로 제기되는 곳인 于筒水와 金剛淵은 공히 文殊聖地인 五臺山 月精寺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우통수에 대한 최초의 기록 역시 월정사와 관련된 『三國遺事』에 등 장하고 있으며, 금강연과 같은 경우는 명칭에서부터 지극히 불교적이다. 이와 같은 측면은 한강의 시원에 대한 인식 성립에 있어서 불교적인 영향을 인지해 볼 수가 있도록 해 주는 기본적인 측면들이다. 한강의 시원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은 물의 신성성과 핵심적인 측면에 기초하고 있다. 이 러한 인식에는 중국문화적인 영향도 내포되어 있다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우 통수와 금강연이 위치적으로나 명칭적으로 불교와 밀접한 관계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불교적인 영향 역시 작용하고 있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한강의 시원에 대한 불교적인 검토는 우리로 하여금 한강의 시원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의 관점에 대해서 보다 명확한 측면에 도달하게 한다. 현대의 가치는 현대의 가치로써 중요하 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전통의 가치 역시 소중한 것이다. 한강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 한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전통에 대한 정리는 반드시 선행되어져야할 필연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소한 이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가치는 존재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