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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精寺 八角九層石塔의 造塔背景과 建立時期 硏究
- 주제月精寺 八角九層石塔의 造塔背景과 建立時期 硏究
- 시대현대시대
- 저자홍대한 (숙명여자대학교)
목차
위로 가기 月精寺 八角九層石塔의 造塔背景과 建立時期 硏究홍대한 (숙명여자대학교)
1. 머리말
2.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특징과 양식계보
3.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건립목적과 塔前供養像
4.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건립시기
5. 맺는 말
상세소개
위로 가기오대산은 삼국시대 이래 영동지방의 중심이자, 溟州에서 한강유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 교통로 상에 위치한다. 8세기 말 이후에는 金周元의 낙향과 함께 신라 왕실과는 구분되는 독자 세력권을 형성했다. 道義의 진전사 은거와 851년 사굴산문을 개창한 梵日의 귀향 역시 신라 하대 지방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불교계의 단면을 대표한다.
大國統職에서 물러난 慈藏은 文殊菩薩의 住處를 오대산에서 찾았으며 말년 오대산을 거쳐 太 白山 淨巖寺에서 열반에 드는 등 명주를 중심으로 한 오대산 지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른바 溟州圈域으로 볼 수 있는 오대산・금강산・태백산은 계룡산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의 중심지였다. 이 지역은 菩薩住處信仰을 대표할 뿐 아니라 화엄종과 법상종의 성행 그리고 가지산문과 崛山門이 개창되는 등 통일신라 불교사상의 핵심지역으로 부각됐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기단과 탑신석이 평면 팔각형이다. 고구려 정릉사지・청암리사지・금강 사지 등에서 팔각목탑지가 조사되었고, 후삼국~고려 초 과거 고구려 지배지역을 중심으로 팔각석탑이 집중되는 현상을 토대로 분포 상 고구려계 석탑의 최남단 지역 건립 사례로 주목받아 왔다. 아울러 구조뿐 아니라 석탑 전면에 독특한 수인과 자세를 취한 석조보살상 배치를 통해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건립배경에 특수한 목적이 있었음을 주목해 왔다.
본 연구는 미륵사지 서석탑 출현 이래 유지되어 온 방형석탑과의 차별성, 신라계 일반형 석탑과 다른 양식 출현의 배경 등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이하 월정사석탑)의 특징을 양식계보・건립 목적을 중심으로 고찰하겠다. 또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건립시기를 제작 집단과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월정사석탑에 대한 기존 연구는 팔각평면과 多層, 異形石塔 관점에서 진행되었다. 그것은 신라석탑의 발전론을 기준으로 월정사석탑을 이해하려 했기 때문 이며, 고려 초 고구려 舊土를 중심으로 유행한 팔각다층석탑의 연장선상에 월정사석탑을 위치 시켰던 것 역시 월정사석탑을 이해하는데 장애요인이었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 석탑 발전에 있어 월정사석탑이 차지하는 가치와 선행연구에서 노출된 의문점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진행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