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유래와 그 종교적 의미 > 학술자료실

화엄선 연구소 소개

오대산 역대 선지식

학술 자료실

특별강연자료실


학술자료실

학술자료실


본문

금강산의 유래와 그 종교적 의미

  • 주제금강산의 유래와 그 종교적 의미
  • 시대현대시대
  • 저자金鐸
목차
위로 가기 금강산의 유래와 그 종교적 의미
金鐸
1. 머리말
Ⅱ. 金이라는 이름의
由來
Ⅲ. 有으로서의 金國山
V. 金니에 한 한
信仰類型
V. 맺음말

상세소개
위로 가기

지금까지의 한국 종교학계에서 산에 대한 연구성과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산과 관련된 정령신앙, 산신신앙, 산신제 등에 대 한 단편적인 언급은 어느 정도 있으나, 산악 자체에 대한 신앙에 대 해서는 기존 연구성과가 미약하다. 이 글에서는 먼저 성스러운 공간으로서의 산이 가지는 의미에 대 해 알아보고, 종교학에서는 산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간략히 살펴보겠다. 즉 산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 속성을 일반적으로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서술하여, 향후 산에 대한 연구에 디딤돌이 되고 자 한다. 그리고 나서 한국의 대표적인 산으로서 숲을 선택하여, 금강산 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해서 붙여지게 되었으며 그렇게 불리된 시기 는 과연 언제쯤이었는가를, 기록자료들과 기존의 연구성과들을 중심 으로 면밀히 추정해 보겠다. 흔히 일반상식적으로 금강산으로만 알고 있고, 다들 그렇게 부르고 있는 현재적 관점에서 보자면, 이러한 접근방법은 다소 엉뚱한 문제제기로 치부될 수 있고, 혹은 별로 중요하 지 않은 문제로 폄하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금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불교적 신앙의 토대 아래서 가능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금강산으로 불리된 시기와 그 배경에 대한 정보는 바 로 금강산의 종교적 의미를 알아보는데 가장 첨예한 문제로 제기된 다. 독자들이 상식을 의심해 보려는 마음자세로 이 글에서 제시하는 인용자료를 상세히 살펴본다면, 필자의 주장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리 라 생각한다. 금강산이 산 자체로서 신앙대상으로 받아들여지게 된 역사적 전개 과정은 과연 어떻게 진행되었는가에 대해서도 전해지는 기록을 중심 으로 살펴본다. 나아가 이러한 금강산신앙이 어떠한 유형으로 믿어지 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금강산을 특정종교 각각의 입장에서는 어떤 형태로 신앙하고 있는가를 불교, 증산교, 원불교, 민간신앙 등의 차례로 알아보겠다. 무엇보다도 산은 속되고, 일상적인 공간과는 무언가 구별되어지는 성스러운 공간으로 이해된다. 여기서 성스러운 공간이라는 개념은 어떤 공간을 하고 특수화하여, 요컨대 주위의 인 공간으로부 터 그것을 격절시킴으로써 그 장소를 하는 원초의 히에로파니 <의 >를 반복하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이 동일한 반복은 성스러운 시간관념의 근거가 되고 있고, 종교적 인간이 개인 의 구원에 대해 품고 있는 희망도 이에 기초하고 있다. 따라서 성스 러운 공간은, 그 공간을 한 히에로파니로부터 항구적 유효성을 이끌어 낸 것이다. 인간은 에네르기와 활력을 갱신할 필요가 있다고 느낄 때에는 항상 성스러운 공간으로 생각되는 장소로 되돌아 간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성스러운 공간이 없이는 살 수가 없다. 한편 주위의 지면에 대하여 사면을 이루며 높게 돌출한 지형을 산 이라고 정의한다. 우리민족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산은 중 배의 대상으로 신성시되어 왔다. 먼저 산은 경외감과 존경심, 숭배감을 유발시키는 신이나 영적 존 재들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 높이, 광대함, 신비한 계곡 때문에 하늘과 가깝고, 그러기에 하늘의 신이나 비와 관련된 것으로 믿어지 며, 항상 구름으로 덮여 있는 신비한 장소로 이해된다. 산은 그 거대 한 형태아래 숨겨진 엄청난 힘을 지닌 존재로 믿어져서 위대한 인물 로 인격화되기도 한다. 산언덕에 인간을 매장하는 풍습과 연유하거나 하늘과 가장 가까운 높은 곳이라는 이유로서, 혹은 안개가 끼여 있는 신비스러움 때문에, 산에는 신령스러운 존재가 거주한다고 믿어지기 도 한다. 그리고 전설의 근원이자 순례의 대상이 되는 것도 성스러운 산이며, 제사의례가 행해지는 장소도 산이다. 산은 강력함이나 영속성의 상징이며,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창조의 중심으로서 믿어진다. 그 리고 실재의 산이 때로는 “신비한 산"으로 간주되는데, 이는 우주론 과 연관되어 초자연적이며 신비적이고 정신적인 상징의 산으로서, "정신적 의의가 있는 장소"로 새롭게 창조되어진 산이다. 한편 산은 세계 각처의 종교적 전통의 상징적 지리학에 있어서 중 요한 위치를 접한다. 즉 어떤 산들은 현실세계 전체의 중심인 우주산 으로 여겨져 있고, 또 다른 산들은 신들의 거주지나 계시와 환상이 주어지는 장소로 이해되어 왔다. 우주의 질서와 영속성의 중심으로서 우주산은 人 와 ㅅ 를 연결하고, 기본방위의 좌표점으로서 세계의 중추 구실을 한다. 그리고 산은 삶을 유지해 주는 물의 원천이자 정신적 소水의 원천으로서, 삶의 공여자일 뿐만 아니라 죽음이 있 는 장소 또는 ㅊ 로 가는 길이라고도 믿어진다. 아울러 산은 오랜 세월을 통해 많은 신화와 순례행렬의 자취를 간직하고 있는 성스러 운 공간이다.  나아가 산은 높이, 수직성, 거대함, 모양에 의해 다양 한 암시를 갖는다.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일단 산(악) 숭배를 산악을 신성한 것으로 보 아 믿음을 바치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산에 대한 애니미즘적인 경향은 오늘날까지 전해지거나 우리 생활의 일부로 남 아있다. 그 중에서도 건국에 관한 신화인 단군신화는 한민족의 발상 과 건국이 산에서부터 비롯했음을 말해준다.  이는 우리민족의 산악 숭배의 기원이 매우 오래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평가된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한국산악신앙으로 '금강산신앙'을 선택하고 이를 분석하여, 한국인의 산(악)신앙에 대한 일고찰을 시도하겠다.


첨부파일


대표 : 퇴우 정념스님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전화 : 033-339-6800 / 팩스:033-332-6915
COPYRIGHT © 화엄선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