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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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岩禪師의 禪思想
- 주제한암사상의 제1집
- 시대1998년
- 저자宗 梵
목차
위로 가기 漢岩禪師의 禪思想宗 梵
Ⅰ. 머리말
Ⅱ. 법어문에 보이는 선사상
1. 법어문 초록
2. 법어문 이해
Ⅲ. 서간문․행장문에 보이는 선사상
Ⅳ. 한암스님의 禪旨와 禪風
1. 頓悟見性의 선지
2. 無念淨行의 선풍
Ⅴ. 맺음말
상세소개
위로 가기한암스님에 대한 말씀은 일찍이 자주 들었다. 지금부터 40여년 전에 강원에서 학인으로 수학할 때부터 한암스님의 이야기를종종 들었다. 그 후 한암스님의 열반상을 보고 크게 느낀 바 있었고, 어느 기회에 한암스님의 친필 서간문을 볼 수 있었는데 서간문의 내용과 필적의 기품에서 온몸이 숙연해지는 법열을 체험한적이 있었다. 1989년에는 조계종사에 관한 문헌을 정리하면서한암스님의 조계종조관이 보통의 견해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바를볼 수 있어서, 한암스님의 海東初祖에 대하여 의 글을 수집하여 조계종사에 개재한 바도 있다. 그런 다음에 한암집의책자가 간행된 것도 보았고, 근래에는 한암스님께서 친히 쓰신一生敗闕 의 글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은 일이 있다. 그러나그동안 한암스님의 문집은 주의 깊게 살펴보지 못했다. 이번 학술회에 ‘한암선사의 선사상’에 대하여 발표하기로 하고한암스님의 법어집을 자세히 읽으면서 점점 발표하기에는 역량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한암스님의 선사상을어떻게 짐작으로 주장하며 학문적 시각으로 평언을 붙일 수 있겠는가? 처음에 발표하겠다고 뜻을 낸 것이 잘못된 일이었다. 지금으로서는 스님께서 남겨주신 법문을 깊이깊이 읽고 잘 받들어서실천하는 것만이 가장 올바른 수행의 자세가 될 것이다. 스님의선세계를 언어로 논의하는 것은 극히 부분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발표를 못한다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그래서 이번 발표는 일반 학술논문처럼 어떤 논지를 주장하는것이 아니라, 큰스님의 법어를 읽은 소감을 기술하는 것으로발표에 임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한암선사의 선사상’이라는 제목보다는 그냥 ‘한암스님 법어록 봉독소감문’이라 하는것이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먼저 한암스님의 법문에서 몇편을 초록하여 읽고 그에 대하여 느끼는 바를 약술하는 것으로이글을 마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