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과 한암의 문제의식 > 학술자료실

화엄선 연구소 소개

오대산 역대 선지식

학술 자료실

특별강연자료실


학술자료실

학술자료실


본문

석전과 한암의 문제의식

  • 주제석전과 한암, 한국불교의 시대정신을 말하다
  • 시대현대시대
  • 저자김광식 _ 동국대학교 특임교수
목차
위로 가기 석전과 한암의 문제의식
김광식 _ 동국대학교 특임교수
Ⅰ. 서언
Ⅱ. 석전과 한암의 행적에 나타난 비교
1. 수행
2. 교육 활동
3. 집필 활동
4. 종단 활동 및 민족운동
Ⅲ. 결어

상세소개
위로 가기

한국 근대불교1876~1945는 중세불교와 현대불교를 이어주는 가교의 시공간이다. 그러나 근대불교는 100년도 안 되는 시기이지만 가교 로만 머물 수 없는 독특한 역사와 성격을 갖고 있다. 근대불교의 공 간에서 전개된 개신교의 등장 및 도전, 일제의 침략 및 국망, 서양의 문명 및 사조의 유입, 사회주의 및 반종교운동의 도전, 일본불교의 유입 등 그 어느 한 측면도 간단치 않았다. 때문에 그 당시 불교의 현실과 본질을 유의해서 살피면 불교인들의 다양한 의식, 고뇌, 행 보, 갈등 등이 처절하게 노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근대불 교의 실상 및 본질을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자 할 경우 각 흐름별 의 성격과 특징 등을 구체적으로 천착하고 그를 종합하여 살펴야 할 것이다.• 1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 동향 및 성과를 조망하면 연구의 접근과 관점이 너무 단순하였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2 이런 결과를 초 래한 것은 우선 근대불교에 대한 연구가 양적, 질적으로 심화되지 못 한 것과 불교에 대한 연구의 초점이 항일, 친일, 근대화, 대중화 등 으로 지나치게 단순한 관점에 투영되었던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검토가 요청되지 만, 내우외환의 격동의 현실을 걸어가야만 되었던 불교인들의 행보 와 고뇌를 살피는 것도 의미가 있다. 지금껏 인물 연구에는 ‘생애와 사상’이라는 고전적인 방법이 활용되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물 의 행적, 의식, 시대적 흐름, 관련 사건 등에 대한 미시적인 검토, 분 석이 정치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고찰은 이 같은 배경하에서 근대불교의 고승·선지식으로 명 망이 높은 석전石顚과 한암漢岩의 문제의식을 역사적 맥락하에서 살피 려는 글이다. 최근에 접어들어 석전과 한암의 연구가 가시화되고 있 지만, 학계에 보고된 연구 성과를 보면 석전과 한암이 갖고 있는 개 요, 명성, 성격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미진하다. 필자는 이전에 한암 연구를 일부 수행한 바가• 3 있지만, 석전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연구의 기회를 갖지 못하여 연구의 역량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필자 는 근대불교의 성격 및 노선에 대한 연구가 절실함을 인식하고• 4 그 런 연구에 동참하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본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한편, 이 글은 불교 근대화 노선의 사례 연구의 성격을 갖는다. 불교 근대화 노선은 다양했는데, 본 연구에 나오는 석전은 개량 노선을 걸 었다면 한암은 보수적인 노선을 갔다. 이러한 이질적인 노선을 비교 해 본다는 자체가 흥미로운 것이다.본 고찰은 석전과 한암의 행적을 통하여 이들의 문제의식을 추 출하는 방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석전1870~1948; 79세, 법랍 60세과 한암 1876~1951; 76세, 법랍 54세의 연령 차이는 6살에 불과하였다. 때문에 이들 은 동시대를 살았던 동년배의 고승이다. 이들은 근대불교 당대에 선 지식 및 고승으로 명망이 높았고, 조계종단의 종정을 역임하였다. 그 러나 석전은 도회지에서 한암은 오대산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극명하 게 표출하였고, 그들의 입적 이후에는 각각의 문손들이 선운사 및 월 정사에서 추모 및 계승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행적을 갖고 있는 이들의 문제의식을 올곧게 조망하기 위해서는 행적뿐 아니라 남긴 글과 사상적 성격의 분석을 통한 종합 적인 분석을 해야 한다. 미진한 측면은 지속적인 연구로써 보완하겠 거니와 제방 선지식의 비판을 기다린다.


첨부파일


대표 : 퇴우 정념스님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전화 : 033-339-6800 / 팩스:033-332-6915
COPYRIGHT © 화엄선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