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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戒箴>의 분석을 통한 漢岩의 禪戒一致적 관점

  • 주제용성과 한암, 일제강점기의 어둠을 밝히다
  • 시대일제강점기 해방 후
  • 저자염중섭(자현)
목차
위로 가기 <戒箴>의 분석을 통한 漢岩의 禪戒一致적 관점
염중섭(자현)
Ⅰ. 서론 – 불교의 계율정신과 禪
Ⅱ. 禪佛敎의 장⋅단점과 箴의 문화
1. 선불교의 문제점과 일제강점기의 한국불교
2. <敬齋箴圖>⋅<夙興夜寐箴圖>와 <戒箴>
Ⅲ. <戒箴>의 내용과 禪戒一致
1. <戒箴>의 내용과 구조
2. <戒箴>에 대한 의미분석
3. <戒箴>의 선계일치적 관점
Ⅳ. 결론 – 선계일치와 현대의 조계종

상세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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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목적은 깨달음을 통해서 열반을 증득하는 것에 있다. 이러한 가치의 보편화를 위해서 붓다는 출가교단을 확립했고, 이것이 발전하면서 불교라는 세계종교가 탄생하게 된다. 출가교단은 깨달음이라는 동일한 목적을 가진 구성원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단체이다. 이는 일반사회와는 다른 특수사회이다. 그렇다보니 승단을 유지하기 위한 조직원칙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붓다에 의해서 제정되는 계율이다. 즉 깨달음을 목적으로 하는 승가의 자기원칙과 이를 통한 승단의 발전원리가 바로 계율인 것이다. 이는 붓다의 계율제정 목적인 制戒十利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가 있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계율은 깨달음이라는 불교의 목적을 현시해내기 위한 바탕이 되는 가치라고 하겠다.

깨달음이라는 목적의 관점에서 본다면, 계율이란 방편이라는 판단도 가능하다. 그것은 본래완성 이라는 본체론에 입각한 판단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실천순서는 ‘戒 → 定’이다. 이런 점에서 계율은 禪定의 근원이라는 인식도 가능하다.

또 현대사회는 과거의 전통사회처럼, 특정종교가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는 시대가 아니다. 다종교가 각축하면서 사회구성원들의 선택을 받아야만 전통종교도 존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현대사회이다. 유럽의 천주교 몰락이나 근세 동아시아의 지배이데올로기였던 유교의 소멸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전통종교라 하더라도 현대인에 의해서 손쉽게 버림받을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현대의 종교는 윤리 적이어야만 하며, 이를 통해서 사회구성원의 신뢰를 확보해야만 한다.

붓다가 말하는 불교의 정신에는 깨달음의 추구와 더불어 전도, 즉 포교가 있다. 깨달음과 포교는 불교가 종교로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두날개와 같다. 이 중 현대사회의 포교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종교인의 윤리문제이다. 사회가 선진화될수록 공인에 대한 엄격한 잣대는 보다 강력해진다. 이런 점에서 한국불교의 가장 큰 본류인 선불교 전통에 계율, 즉 윤리의식의 환기는 가장 절실한 현시대의 요청과제라고 하겠다.

이런 점에서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총 4차례에 걸쳐 종정과 교정을 역임했으며, 조계종의 초대종정인 한암의 계율을 강조하는 청정한 禪風은이 시대에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한암은 스스로를 경계하는 <戒箴>을 찬술해서 자신을 바로하고, 또 이를 종정의 위치에서 한국불교의 전체대 중들을 상대로 垂示한다. 또 <戒箴>에서 확인되는 禪戒一致적인 한암의 관점은, 일제강점기라는 계율이 무너지는 시대상황 속에서 한국불교의등불이었던 동시에, 현대라는 다종교 사회에서도 그대로 유효한 가치가 된다. 그러므로 한암의 禪戒一致적 가치에 대한 연구는, 시대를 넘어서 오늘날에도 충분한 타당성을 확보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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