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 선사상의 두 지평: 성철의 ‘철(徹)’적 가풍과 탄허의 ‘탄(呑)’적 가풍
주제 : 현대 한국 선사상의 두 지평: 성철의 ‘철(徹)’적 가풍과 탄허의 ‘탄(呑)’적 가풍
시대 : 일제시대와 6.25전쟁, 종단 재건과 불교정화의 시대
저자 : 권 기 완(문광)
퇴옹 성철(退翁 性徹, 1912-1993)과 탄허 택성(呑虛 宅成, 1913-1983)은 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고승으로 여러 측면에서 상호 비교가 되는 용호상박의 선지식이다. 두 선사는 세납이 한 살 차이로 일제시대와 6.25전쟁, 종단 재건과 불교정화의 시대를 오롯이 함께 했고, 산전체가 그대로 가람이며 온통 수행의 열기로 가득한 가야산 해인총림(海印叢林)과 오대산 보궁성지(寶 宮聖地)의 방장과 조실로 평생 사부대중을 지도했으며, 현대 한국철학의 주요논쟁 가운데 하나인 돈점논쟁의 대척점에 위치한 중심인물이기도 하다.즉 성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