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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岩과 呑虛의 同異점 고찰
- 주제오대산 화엄의 특징과 탄허의 원융사상
- 시대현대시대
- 저자윤창화ㆍ한암사상연구원, 민족사 대표
목차
위로 가기 漢岩과 呑虛의 同異점 고찰윤창화ㆍ한암사상연구원, 민족사 대표
Ⅰ. 서 론
Ⅱ. 漢岩과 呑虛의 특성-(異)
1. 漢岩--敎學에서 禪으로
2. 呑虛--禪에서 敎學으로
Ⅲ. 한암과 탄허의 공통점-(同)
1. 유학자 출신
2. 禪敎兼修, 禪敎一致
Ⅳ. 唐宋 叢林(선원)의 禪敎兼修
Ⅴ. 간화, 보조선 실천
Ⅵ. 맺는말
상세소개
위로 가기漢岩禪師는 鏡虛화상(1846-1912)의 法弟子로서, 근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승 가운데 한 사람이다. 네 번이나 종정에 추대될 정도로 근대 한국불교도들에게 존숭되었던 선승이다. 그리고 그의 제자 呑虛禪師 역시 현대 한국불교사에서 기록되고 있는 고승 가운데 한 사람이다(이후 존칭 생략함). 漢岩(1876-1951)과 呑虛(1913-1983)는 師資之間(37세 차이)이다. 呑虛는 입산 후 스승 한암이 열반하기 직전까지 약 16년 동안 오대산 상원사 선원에서 한암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러므로 呑虛의 足跡은 당연히 漢岩과 거의 같은 방향, 같은 길을 걸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표면에 나타난 두 고승의 족적은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한암은 거의 시종일관 선승의 족적을 남겼지만, 탄허는 신화엄경합론과 육조단경, 보조법어 그리고 강원의 교재인 四敎, 四集 등을 번역, 간행하는 등 譯經과 교학, 승려 교육에 매진했다. 이와 같이 표면에 나타난 두 고승의 족적은 매우 다르지만 한편 한암과 탄허는 같은 儒生, 儒學者 출신이었으며, 修行觀, 불교관도 禪敎兼修, 禪敎(敎禪)一致, 定慧雙修를 지향했다. 그리고 사상적으로는 보조지눌(1158-1210)의 사상을 계승하는 등 내면적으로는 궤를 같이 하는 점도 적지 않다. 본고에서는 근현대 한국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두 고승에 대하여 師資之間이라는 고리를 전제로 그 각각의 특성(別異)과 공통점(同)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