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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지의 중창주, 만화 희찬 ; 僧伽五則의 계승과 실천

  • 주제한국 오대산의 불교문화와 문수신앙
  • 시대1926년부터 1951년
  • 저자동국대 특임교수-김광식
목차
위로 가기 오대성지의 중창주, 만화 희찬 ; 僧伽五則의 계승과 실천
동국대 특임교수
김광식
Ⅰ. 서언
Ⅱ. 한암 정신의 계승과 발전
Ⅲ. 승가오칙의 계승
Ⅳ. 승가오칙의 실천
Ⅳ. 결어

상세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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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는 조계종단 제4교구 본사이다. 그러나 월정사는 이와 같은 행정적인 수식 이외에도 오대산 불교문화의 거점이라는 역사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오대산의 불교문화에는 문수성지라는 특별한 전통이 개재되어 있다. 오대산의 불교사상을 대변하는 문수성지의 성격은 오대산문의 개창 이래 지금껏 1천년간 내려온 전통이다. 한편 오대산 불교문화에는 근대기 선승으로 유명한 한암이 1926년부터 1951년까지 상원사에 주석, 그리고 그의 법제자인 탄허가 1934년부터 1982년까지 상원사 및 월정사에 주석을 계기로 화엄사상이 추가되었다. 이는 유불선을 회통한 탄허가 한암의 부촉을 받아 오대산이라는 터전에서 화엄경의 번역(1959~1966), 신화엄경합론 출간(1975), 화엄경 특강(1977) 등을 통해 저절로 오대산 월정사는 화엄의 도량이라는 성격이 추가되었다. 이런 전통은 상원사의 삼본사승려수련소(1936), 월정사의 오대산수도원(1956), 영은사수도원(1959) 등을 통해서도 확장되었다. 향후, 오대산의 불교사상 및 문화는 문수성지와 화엄사상을 어떻게 조화시킬지에 의거하여 다양한 변용이 예상된다. 그런데 이런 전통과 역사성을 갖고 있는 도량인 월정사는 6·25전쟁으로 인하여 전소된 쓰라린 역사를 갖고 있다. 그래서 한암⋅탄허의 문손들은 전소된 도량을 재건하려고 부단한 노력, 간난의 세월을 거쳐 199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도량의 복원을 일단락 하였다. 이런 중창, 복구의 중심에는 萬化 喜贊(1922~1983)이라는 승려가 있었다. 한편 불교의 사업은 일반적으로 佛事라고 칭한다. 불사는 외적인 불사와 내적인 불사로 대별할 수 있다. 외적인 불사는 사찰의 중창, 보수, 도량 정비 등을 말하고 내적인 불사는 불법의 진흥, 법의 전달, 교육 및 수행 등을 말한다. 도량의 운영 및 전법의 정상화를 가하기 위해서는 내외의 불사가 균형을 잡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불사는 외적, 성장, 양적인 불사에 치중한 흐름이 적지 않았다. 본 고찰은 위와 같은 배경하에서 오대성지의 중창주로 지칭되고 있는 만화 희찬(이하 만화로 약칭)에 대한 불사의 성격을 다루려고 한다. 필자는 이 글에서 만화가 추진한 내적인 불사에 초점을 두어 서술하고자 한다. 지금껏 만화의 불사에 대한 글이1) 나왔지만, 그는 주로 외적인 불사를 정리한 성격으로 보인다. 이런 전제에서 필자는 만화가 오대성지인 오대산 불교문화의 도량인 월정사를 중창한 사실에 담겨 있는 정신적인 내용을 정리하려고 한다. 만화가 추진한 불사는 단순한 외형 불사에 머물지 않고, 내적인 불사의 성격도 있음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즉 만화가 추진한 내적인 불사는 한암이 1926년 상원사에 주석한 이래 강조한 僧伽五則(參禪, 念佛, 看經, 儀式, 守護伽藍)의 계승과 구현이었다는 것이다.2) 요컨대 만화가 한암의 승가오칙을3) 가장 바르게, 실천적으로 구현하였음을 구술 증언에 의거 입증하려는 것이다. 필자는 수년 전 만화와 연고가 있는 승려, 재가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던 구술 증언을 정리한 자료집인 오대산의 버팀목(오대산 월정사, 2014)을 만화문도회와 협력하여 펴냈다. 따라서 필자의 이 글은 그 당시 증언, 채록한 글에 의지하여 서술함을 밝히는 바이다. 필자의 이 글이 오대산 불교문화, 월정사 불사, 월정사의 고승(한암, 탄허, 만화 등)의 연구에 참고가 되길 기대한다. 미진한 측면은 지속적인 탐구로 보완해가고자 한다. 제방의 선지식, 학자들의 비판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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