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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엄 초조로서의 자장과 오대산 불교

  • 주제한국불교 현상 극복의 대안을 중심으로
  • 시대신라시대 초기
  • 저자무진 스님 (조계종 교육아사리)
목차
위로 가기 한국 화엄 초조로서의 자장과 오대산 불교
- 한국불교 현상 극복의 대안을 중심으로 -
무진 스님
(조계종 교육아사리)
Ⅰ. 서론
Ⅱ. 화엄 초조 자장에 의해 확립된 신라 불교와 오대산 불교
1. 화엄 초조 자장이 정립한 신라 불교
2. 선사에게 보이는 자장의 신라 불교의 정신
3. 자장이 정착시킨 오대산의 화엄 문수신앙
Ⅲ. 지방 분권 세력화된 고려불교와 선 중심 통폐합된 조선불교
1. 신라 중앙 집권 불교와 고려 지방 분권

상세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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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선불교 수행에 관한 비판적 논지가 아닌 종교 현상에 관한 분석과 대안을 중심에 둔 연구임을 먼저 밝힌다. 한국불교는 기독교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쇠퇴하고 있다. 현실을 넘어선 수행의 절대성이 강조되어 일상 삶 속 행복과 삶의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종교는 존재의 가치를 잃게 된다. 이것이 한국불교 쇠퇴의 근본 문제라 파악하고 자장의 신라불교와 오대산 불교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려 한다. 자장(慈藏, 594/599 사이 출생∼653/655 사이 입적)은 한국불교에서 화엄을 처음 전래한 고승이다. 화엄의 교학을 중심으로 왕권 강화를 통한 통치 질서의 유지, 안정과 융합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대중의 불교화와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교학을 통한 승려의 질을 높이고 율장을 정비하여 승단을 조직화한다. 자장의 노력으로 확립된 신라불교의 자부심은 선민의식이 가득한 불교로 융성해진다. 이러한 모습은 화엄을 토대로 발전한 신라 선사의 비문에서 확인된다. 구산선문을 일으킨 신라의 초기 선사 대부분은 서당지장(西堂智藏, 735∼814)에게 육조혜능(六祖慧能, 638∼713)과 마조도일(馬祖導一, 709∼788)로 이어지는 남종선의 법맥을 이어온다. 그런데 신라불교의 자부심은 선사에게서 나타난다. 중국 선과 신라 선을 동일시하거나 신라 선이 더 나은 선이라고 외치는 것이다. 또한 교종과 선종은 차이가 없다는 점과 화엄을 중심으로 하는 교학의 배움을 통하여 선이 완성됨을 강조하기도 한다. 신라 선은 교학이 살아 있으며, 신라불교는 현실 참여의 불교였다. 이것이 자장에 의해 확립된 신라불교의 모습이며 자장을 본고 연구의 시작점으로 삼은 이유다. 자장은 교학과 율의 정신이 살아있는 승단과 현실에 참여하는 승가라는 신라 불교 체계를 만들었다. 이것은 신라만의 불교 체계를 만든 것이다. 이러한 자장의 신라불교는 화엄 문수신앙인 오대산 불교의 토대를 만든다. 한국불교는 심각한 위기의 지표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1950년 이후 현재까지 서양의 신흥종교인 기독교의 확장세에 불교는 쇠퇴하고 있다. 종교인 비율에서는 기독교의 반을 조금 넘고 있다. 매주 참가하는 종교 활동 비율에서 불교는 한 자릿수인 2%에 머물고 있다(개신교 54%). 또한 종교 활동이 삶에 매우 필요하다는 비율에서 불교는 3%라는 머물고 있다(개신교 34%).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원인을 본고는 선종 단일교단에 있다고 보았다. 선종이 단일교단화 되면서 시대 상황에 맞춰 대안을 제시할 교학의 논리 체계가 사라진 현상으로 파악한 것이다. 중국불교는 당나라 남종선 확대 이후 불교 교리체계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이후 북송과 남송을 거치면서 조사나 선사의 어록이나 일생을 수행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제도화된다. 이것은 현실에 참여하여 극복할 대안을 제사하던 불교의 생명력을 잃게 만든다. 억불의 조선불교는 왜란의 전란 이후 선종 단일교단이 된다. 한국불교는 조선불교를 전통으로 삼았기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 보았다. 한국불교는 1950년 이후 신흥종교 기독교에 제1의 종교 지위를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한국불교 현상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오대산 불교를 제시한다. 자장이 확립한 교육과 승가의 현실 참여의 불교 정신은 오대산 불교라는 화엄의 문수신앙으로 이어진다. 전통을 이어 현대 오대산 불교를 일으킨 한암은 승가오칙을 통해 교육과 포교의 정신 토대를 만든다. 이후 화엄을 중시한 탄허는 승려수련소를 통해 선과 교를 조화시킨다. 이후 교육과 수행이 함께 하는 오대산 불교는 현실 참여의 포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다. 현재 월정사로 대표되는 오대산 불교는 교학과 선수행의 토대에서 포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반인들에게 출가의 체험을 제공하는 출가 학교와 다달이 2,000여 명이 모이는 금강경봉찬기도의 활동이 있다. 또한 월정사의 자현은 유튜브를 통한 불교 교육에 앞장서서 50만에 이르는 구독자를 지닌 불교 교육자가 되어 있다. 더불어서 오대산 불교는 출가 수행자를 위한 선원과 재가자의 수행을 위한 선명상 교육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한국불교 현상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본고는 제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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