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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토 高句麗 遺民 高質 墓誌
- 주제신출토 高句麗 遺民 高質 墓誌
- 시대1990년대
- 저자閔 庚 三
상세소개
위로 가기중국河南省 洛陽市에서서쪽으로50㎞가량떨어진新安縣의鐵門鎭에 주로唐代 墓誌를수장하고있는千唐誌齋가위치하고있다. 이곳에고구려 유민高質의墓誌銘이새로이수장되어있는것으로밝혀졌다. 高質은종래 한국학계에서도洛陽 출토墓誌를통해널리알려진고구려유민高慈(665 ~697)의아버지이다. 필자는본墓誌銘이고구려사, 한중문화교류사등의 학술계에요긴한자료로활용될수있을것이라사료되어대략적인정보, 번 역, 원문을아래에소개한다.
千唐誌齋는 과거 國民黨의 起義將領이었던 張鈁1)이 건립한 園林인 “蟄廬”에 속한 齋室이다. 이곳에는 舊藏 石刻으로는 西晉, 北魏이 후 歷代墓誌 1400여 개를 소장 전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唐誌가 가장 많아 그 수가 1185개가 있기에 이곳을 ‘千唐誌齋’라는 명칭이 유래하였다. 章太炎은 篆書로 “千唐誌齋”라는 편액을 쓰고 그 말미에 “신안의 張伯英이 唐人의 墓誌 천여 개를 얻어 齋室의 이름을 삼고, 나에게 편액을 써줄 것을 부탁하였다”3)라 하여 千唐誌齋의 유래를 밝히고 있다. 혹자는 또한 石刻으로 구성된 唐書, 唐誌博物館이라고 도 한다. 張鈁은 중국 墓誌銘의 집대성자라고 할 수 있다. 고금을 통 해 한 개인의 힘으로 이처럼 많은 수량의 墓誌 原石을 수집 소장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이 방면에서 그의 공로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의 舊藏 자료 중에는 학계에 널리 알려진 고구려 유민 高 慈, 高震, 高玄 등의 墓誌가 있다. 千唐志齋에는 1990년 이후 최근까지 洛陽의 北邙山과 伊․洛水 일 대에서 589개의 唐 및 歷代 墓誌를 새로이 발굴․수집하여 소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墓誌는 모두 기본적인 서지 정보와 탁본의 도편이 빠 진 채로 ≪全唐文補遺․千唐志齋新藏專輯≫4)에 모두 수록되었다. 본 서는 吳剛이 主編이며, 王京陽, 趙跟喜, 張建華가 副主編이다. 校點은 세 명의 副主編과 陳忠凱, 袁憲, 馬馳 세 명이 함께 하였다.5) 그 중에 趙跟喜는 千唐誌齋博物館館長이다. 수록된 墓誌 589개는 唐 이전의 것이 35개, 宋 이후의 것이 33개, 唐·五代의 墓誌가 521개이다. 대부분이 唐代의 政治, 社會, 文化, 民族 등의 기록이다. 이들 墓誌는 학술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헌자료로서 唐代 石刻 발굴의 중요한 수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