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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사고본 실록의 자료적 가치

  • 주제오대산 사고본 실록의 자료적 가치
  • 시대1913년
  • 저자이상찬
목차
위로 가기 오대산 사고본 실록의 자료적 가치
이상찬
1. 머리말
2. 오대산 사고본 실록의 외형적 특징
3. 오대산 사고본 실록의 교정 체계
4. 전주사고본, 오대산사고본, 태백산사고본 실록의 비교
5. 맺음말

상세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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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사고본 실록은 모두 788책이었으나 현재 한국에는 성종 9 책, 중종 50책, 선조 15책 등 74책만이 남아 있다. 1913년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23년 지진으로 대부분 소실되었고 소실될 위기를 면하고 남은 27책이 1932년에 경성제국대학으로 돌아왔고 47책이 2006년 서울대학교로 돌아왔다. 오대산 사고본 실록은 1923년 지진으로 인해 대부분 소실되었다 고 알려져 왔지만, 2006년에 실물을 확인한 결과 등록번호가 4가지 형태, 장서인이 두 가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1923년까 지도 도쿄대학 도서관에서 관리하지 않은 실록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13년에 일본으로 반출되었지만 788책 전체가 동시에 도쿄대학으로 이관되지 않고 1913년부터 여러 차례 에 걸쳐, 심지어는 1923년 이후까지 서서히 이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2006년에 반환된 47책 중 中宗實錄 권 1~2, 1책은 1997 년에 새로 발견되어 도쿄대학 도서관이 관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선조실록 15책은 정족산, 태백산, 적상산 등 3 사고본 선조실록과 똑같은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자료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따 라서 여기서는 선조실록 15책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다. 성종실록 9책과 중종실록 50책은 1603~1606년 실록을 재간행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교정지를 제본한 것이다. 재간행 태조~명종 실 록은 모두 259책으로 그 중 극히 일부가 남아 있고 다른 사고본 실록 에 비해 종이의 질도 떨어진다. 또한 위, 아래를 절단한 결과 다른 사고본 실록에 비해 책 크기도 가장 작다. 조선시대 실록은 현재 완 질이 3질 남아 있어서 일부만 남아있는 오대산 사고본의 자료적 가 치는 완질의 3질에 비할 바가 못된다. 그러나 일부만 남아 있고 크기도 작고 종이의 질도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대산 사고본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전주 사고본 을 저본으로 하여 조판하는 과정에서 달라진 내용, 전주 사고본의 오 탈자 수정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두 차례의 교정 과 정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교정 부호나 교정 지시를 파악할 수 있고 본 인쇄를 할 때 교정의 내용이 얼마나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를 알게 해 준다. 무엇보다도 전주 사고본이 없어진 실록 중 오대산 사고본에 전주 사고본 원래의 텍스트가 남아 있는 몇몇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전주 사고본 태조~명종 실록은 원래 4질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3질이 소 실되고 575책 804권 1질만 남았다가 병자호란 때 217권이 아예 없어 졌고 202권이 부분적으로 낙장이 되었다. 낙권, 낙장 실록은 1660년 대에 춘추관 사고본으로 대체하거나 적상산 사고본 실록을 등서하여 대체하였다.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오대산 사고본을 통해 전주 사고본 텍스트를 복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오대산 사고본 실록의 외형적 특징, 교정부호 와 교정지시, 전주사고본과의 내용 차이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 펴봄으로써 오대산 사고본 실록의 자료적 가치를 규명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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